최성규 엘파워텍 대표, 지난해 수출 5천만불탑·동탑산업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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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규 엘파워텍 대표, 지난해 수출 5천만불탑·동탑산업훈장 수훈
송 세 준 기자 ( 21ssj@electimes.com)
“올해 유럽 진출 목표, 변압기 수출 영토 넓혀가겠다”
“변압기는 2032년까지 글로벌 스트롱 마켓(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다. 여기에 맞춰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올해 목표는 유럽시장이다.”
배전변압기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최성규 엘파워텍 대표가 올해 수출 목표로 ‘유럽’을 설정했다.
그는 지난해 말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과 5천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대기업을 제외한 변압기 업체로는 두 번째 쾌거다.
엘파워텍은 지난 2005년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2008년 동남아시아, 2012년 아프리카, 2019년 미국 등 글로벌 무대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변압기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 불모지로 여겨지는 유럽을 정면 공략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유럽은 다국적 전력 대기업이 운집해 있는 최상위 시장 중 하나”라며 “이미 선진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만큼 철저히 준비하면 틈새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그는 “5천만불 수출을 이룬 지금의 엘파워텍은 임직원뿐 아니라 수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지난 40년 동안 전력기자재 업계에 몸담아 도전과 열정으로 임해왔다. 전기산업진흥회와 전기조합, 한전 등 유관기관을 포함해 고마운 분들이 참 많다”고 말했다.
올해는 트럼프 정부 2기가 출범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최 대표는 “만약 트럼프 정부가 멕시코나 캐나다처럼 한국에도 25% 관세를 적용할 경우 수출 변압기는 곧바로 적자 품목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환율도 적지 않은 리스크인데, 시장성장을 믿고 경쟁력을 키우면 기회는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계적인 절연물 업체인 스위스 WEIDMANN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전기 수요는 2020년의 두 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변압기 수요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2032년까지 지속 성장을 예상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4~7%, 낙관적 관점에서 9~10%에 달한다.
최 대표는 “관세나 환율 이슈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글로벌 변압기 시장은 스트롱 마켓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며 “미래 시장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준비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구분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엘파워텍은 최근 3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이 무려 700%에 육박할 만큼 성장 속도가 폭발적이다.
지난해에만 필리핀 지하철과 남미(브라질) 시장을 신규 개척하는 등 수출 영역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미 수출은 중소기업으로는 첫 수출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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