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워텍, 북미 변압기 시장 주도권 확보 위해 통 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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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투자해 제2공장 확충, 美 수출용·대형변압기 생산 주력
제1‧2공장 합쳐 3000억원대 생산캐파 확보, 올 7월 가동목표
엘파워텍(대표 최성규)이 북미 변압기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엘파워텍은 최근 약 2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수출용 변압기 생산라인을 확충했다. 과거 불모지로 여겨졌던 북미 시장에 국내 변압기 업체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경쟁이 불붙고 있어 빠른 투자와 시장 대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엘파워텍은 이미 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한 만큼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북미 지역 변압기 선도주자로서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엘파워텍은 앞서 지난 2021년 미국 LA수전력청(LADWP)의 패드변압기 물량 수주에 더해 지난해 주요 미 전력청 6곳과의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새롭게 증설한 제2공장은 9917㎡(3000평) 대지 내 약 6611㎡(2000평) 규모로, 기존 제1공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경기 화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다.
현재 엘파워텍의 제1공장 생산능력(Capacity)은 2000억원 정도로, 여기에 제2공장까지 가세해 생산능력을 3000억원 물량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최성규 엘파워텍 대표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최근 제2공장을 마련했다. 이미 건물 매입은 완료됐고, 예상 케파는 700억원 정도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제2공장 가동 시기는 오는 7월로 전망된다. 엘파워텍은 제2공장의 건물 매입이 이미 완료된 만큼, 현재 제조, 건물 등 내부 설비 구축과 인력 채용에 힘을 쏟고 있다.
수출용과 대형 변압기 생산을 주력으로, 전압은 6만9000kV, 용량은 최대 80MVA까지 다루게 된다. 50t과 30t 크레인 각각 2대를 비롯해 10여대 이상의 장비가 들어서고, 이밖에 진공 건조 장비, 충격 압력 계전기, 유도기, 시험설비 등도 마련된다.
최 대표는 “기존의 전통제조업에 IT와 AI를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변압기 시장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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